'충격' 음바페와 레알의 사전 'FA 이적' 합의 확신...PSG '배신자'로 낙인→다시 판매 준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다시 한번 킬리안 음바페(24)에 분노했다.
PSG는 22일(한국시간) 일본과 한국으로 이어지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설 29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PSG가 같은 날 파리의 캠퍼스 PSG에서 르아르브와 친선전을 치렀고 음바페가 경기에 나서 득점까지 했지만 프리 시즌 명단에서는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PSG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음바페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화젯거리 중 하나였다. 음바페가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과 함께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란 소식이 지배적이었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다음 여름에는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에 7월 31일까지 거취를 결정하라는 통첩을 날렸다. 새로운 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에 곧바로 매각을 추진할 생각이었다.
그 사이 다시 한번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프랑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 10년 동안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음바페를 붙잡기 위한 마지막 발악이다.
하지만 음바페가 프리 시즌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다시금 이적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 “PSG는 음바페가 이미 2024년에 FA(자유계약) 조건으로 레알과 이적에 합의했다고 확신하고 있고 이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오늘부터 다시 음바페를 매각하는 걸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의 공개 선언에도 아직까지 아무것도 소통하지 않았고 일본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PSG는 한 선수의 요구에 팀이 마비되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나세르 알 캘라이피 PSG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Transfersmarkt official]-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