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도 않고 이적설만으로 ‘김민재 소속팀’ 뮌헨이 술렁…왜?

김환 기자 2023. 7.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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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의 이적설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워커는 출전 시간을 원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과 연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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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카일 워커의 이적설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워커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맨시티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뛰었던 워커지만 지난해 열린 월드컵을 기점으로 맨시티에 전술 변화가 생긴 뒤에는 선발에서 밀려났다. 워커는 출전 시간을 원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과 연결되는 중이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워커는 뮌헨 이적에 합의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워커는 뮌헨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025년에 끝나는 계약을 맺으려 한다. 뮌헨이 워커를 설득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이 조건 때문에 뮌헨 라커룸에서 문제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뮌헨의 고참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 뮌헨의 제안이 30세 이상의 선수에게는 무조건 1년 계약만 제안한다는 뮌헨의 기준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뮌헨은 30세 이상의 선수들에게 더 이상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마누엘 노이어와 토마스 뮐러도 해당됐다. 두 선수들 모두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두 선수들 모두 계약을 1년밖에 연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불만이 생길 수 있는 일이다. 특히 언급된 노이어와 뮐러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뮌헨을 위해 헌신한 팀의 최고참 베테랑들이다. 헌신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에게 내걸지 못한 조건을 새로 합류하는 선수에게 제안했으니 기존에 팀에서 뛰던 선수들 입장에서는 불만을 가질 만하다.


‘빌트’는 “계약 기간은 30세가 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종종 문제가 됐다. 뮌헨 선수들 모두가 33세의 신입생이 2년 계약을 제안받은 것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뮌헨 선수들이 워커의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매체는 워커가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빌트’는 “워커는 뮌헨에서 좋은 출발을 하기 위해 먼저 자신의 퍼포먼스로 선수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라며 워커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야 계약 기간을 두고 불만을 가진 선수들이 화를 삭일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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