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테러의심 국제우편물 하루 사이 60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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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대에서 '독극물 테러'가 의심되는 국제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하루 사이 60건이 접수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지역에 접수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는 모두 60건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26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한달 전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뉴시스 7월21일자 단독보도).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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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일대에서 '독극물 테러'가 의심되는 국제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하루 사이 60건이 접수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지역에 접수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는 모두 60건이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군당국에 각각 26건, 3건을 인계한 상태다. 나머지 31건은 오인 신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이 봉투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의심 우편물 발견 시 즉시 119에 전화 또는 문자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26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한달 전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뉴시스 7월21일자 단독보도).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낸 사람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강화군 한 우체국에서도 직원이 "대만에서 보낸 이상한 우편물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오후 5시30분께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에서, 오후 6시12분께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에서 독극물 우편 의심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이 밖에도 계양구의 우체국과 효성동 빌라, 남동구 한 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군당국 등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 3명이 대만에서 보낸 국제우편물을 열어보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우편물 내부에는 무색, 무향의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가루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우편물 발견 직후 위험물질 9종에 대한 간이 검사를 진행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은 파악되지 않았고 곧바로 우편물 봉투와 공기 시료를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던 시설 관계자 3명은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고 건강 상태도 양호해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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