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vs뉴진스..데뷔 1년 만에 꿈 이뤘다 [★FOCUS]

이승훈 기자 2023. 7. 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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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어도어
뉴진스(NewJeans), 직역하면 '새로운 청바지'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진(Jean)처럼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리고 그 꿈은 데뷔 1년 만에 이뤄졌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22일 첫 번째 미니앨범 'New Jeans'의 첫 번째 타이틀곡 'Attention'을 공개하며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초 뉴진스는 '민희진 걸그룹'으로 불리었다.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를 거쳐 아트디렉트 총괄이사로 일하다 2018년 퇴사한 뒤 빅히트 뮤직(하이브)으로 둥지를 옮긴 인물. 이후 민희진은 2021년 11월 자신의 레이블인 어도어(ADOR)를 설립했고 약 반 년 만에 걸 그룹 뉴진스를 론칭했다.

민희진은 SM 재직 당시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이 독보적인 색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일등공신이었기 때문에 하이브에서 탄생할 '민희진 걸그룹'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민희진은 뉴진스가 데뷔하기 전 멤버 구성, 그룹명 등 그 어떠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고 바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공개, 파격적인 기획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어도어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는 말처럼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 K팝 팬들을 'Attention'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타이틀곡 'Hype boy'와 'Cookie' 역시 온라인 숏폼에서 수많은 밈(meme)을 탄생시키며 '뉴진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뉴진스는 미니 1집 'New Jeans'로 2022년 여름을 장악한 후 이듬해 1월에는 첫 싱글 'OMG'를 발매하며 겨울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수록곡 'Ditto'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멜론 역대 최장 기간 1위다. 말 그대로 '신기록'인 셈.

/사진=어도어

그로부터 1년이 흐른 2023년 7월 21일. 뉴진스는 데뷔한 지 만 1년이 되는 날 두 번째 미니앨범 'Get Up'을 발매했다. 뉴진스는 이번에도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선공개된 'Super Shy', 'Cool With You'와 최근 진행된 팬미팅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던 'ETA'. 이번에도 민희진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뉴진스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250, 프랭크 등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또한 래퍼 빈지노는 'ETA' 작사에 참여했으며 'Ditto'와 'OMG' 뮤직비디오로 히트를 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특히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에는 글로벌 배우인 양조위와 정호연이 깜짝 등장해 역대급 시너지를 보여줬다. 심지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지인을 통해 양조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확인한 양조위는 분량과 상관없이 매력적인 캐릭터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는 '음원 강자'에 이어 '음반 강자'로도 눈도장을 찍었다. 앨범 유통사에 따르면, 미니 2집 'Get Up' 선주문량은 발매 하루 전인 20일까지 총 172만장을 넘었다. 이는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뛴 수치다. 첫 싱글 'OMG'는 약 8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으며 이후 총 157만여 장(6월 기준) 판매됐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 'New Jeans'와 싱글 'OMG'에 이어 세 번째 밀리언셀러 등극이 확실시돼 보인다.

/사진=어도어

이쯤되면 뉴진스의 라이벌은 뉴진스다. 적수 없는 경쟁을 통해 데뷔 1년 만에 전에 없던 기록과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뉴진스. 데뷔 초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뉴진스의 꿈은 벌써 이뤄진 셈이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이 집중,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시대의 아이콘'이 된 뉴진스다. 과연 이들이 이번 'Get Up' 활동에서는 얼만큼의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매일 찾게 되고, 질리지 않는 매력들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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