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례적 독감 유행"…독감 의심환자 3주째 증가

오서연 2023. 7. 22.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독감 같은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잦아드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1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2~2023 절기 28주차(7월 9일~15일)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분율은 외래 1,000명당 16.9명으로 직전 주(16.3명)보다 늘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주차 독감 의심환자분율,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아
7~12세 독감 주도 양상
독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이 되면 독감 같은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잦아드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1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2~2023 절기 28주차(7월 9일~15일)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분율은 외래 1,000명당 16.9명으로 직전 주(16.3명)보다 늘었습니다. 이는 2022~2023년 유행 기준 4.9명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례적인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의사환자분율은 25주차 때 15.0명까지 떨어졌지만, 26주차 16.1명, 27주차 16.3명, 28주차 16.9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 층이 43명으로 전주(42.7명)보다 0.3명 증가했고, 이들이 전체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어 △13~18세 25.2명 △1~6세 18.5명 △19~49세 14.8명 △0세 9.3명 △50~64세 7.7명 △65세 이상 4.8명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8주차 호흡기 검체(333건) 독감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21건으로 2022~2023절기 누적 건수 1,220건 기준 6.3%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급성 호흡기감염증에 걸린 입원환자는 총 1517명으로, 27주차(1,535명) 보다 미세하게 줄었습니다.

한편, 모기를 매개로 한 말라리아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질병청의 '말라리아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28주차 말라리아 환자는 34명 늘어 총 3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156명) 대비 2.3배 수준입니다.

이밖에 28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15.4명으로 27주차(17명) 보다 감소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