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투혼 김주형, 디오픈 중위권 도약…"아드레날린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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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21)이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우승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에 있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날 파4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전 4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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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숙소서 넘어져 오른쪽 발목 부상 악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21)이 메이저 대회인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우승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에 있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디오픈 챔피언십은 1860년 창설돼 올해 15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대회다.
2라운드 전 김주형은 숙소 마당에서 넘어져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이날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김주형은 이날 파4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전 4개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전날 하위권으로 처졌던 김주형은 64계단 뛰어오르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 후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멍이 많이 들었다"며 "어떻게 걸을 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드레날린이 나온 뒤부터는 통증을 잊고 뛰었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농담을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는 "우리 팀으로부터 아주 거칠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더니 참고 뛰라고 하더라"라며 "그 덕에 오늘 경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
선두와는 10타 차다. 김주형처럼 PGA투어 통산 2승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안병훈은 1오버파로 공동 30위, 임성재는 2오버파로 공동 39위다.
강경남은 4오버파, 이경훈과 김비오는 6오버파, 김시우는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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