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경유 가격↑…2주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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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2주 연속 올랐다.
부산에서는 휘발유가 12주 만에, 경유가 1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2.8원 상승한 1394.9원으로 집계됐다.
부산 경유 판매 가격도 1372.43원으로 전주보다 10.78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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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12주 만에 휘발유 가격 상승 전환
"국제 석유제품 가격 인상에 당분간 상승"
전국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2주 연속 올랐다.
부산에서는 휘발유가 12주 만에, 경유가 1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2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1.5원 오른 1583.7원(이하 ℓ당)을 기록했다.
7월 둘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2.8원 상승한 1394.9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2주 연속 오름세다.
이달 셋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63.79원으로 전주보다 10.14원 올랐다. 주간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전주보다 오른 것은 지난 4월 넷째 주 이후 12주 만이다.
부산 경유 판매 가격도 1372.43원으로 전주보다 10.78원 상승했다. 역시 13주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중국의 6월 원유 수입 급증 ▷영국의 통화 긴축 완화 기대 등 요인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오른 배럴당 80.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6달러 오른 94.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8달러 오른 100.5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대한석유협회는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판매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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