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음바페 못 본다…PSG, 아시아 투어 명단서 제외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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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25일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PSG 구단은 22일 홈페이지(누리집)를 통해서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는데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구단은 별도로 음바페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최근 재계약 거부로 인한 갈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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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22)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를 25일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근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음바페와의 결별 수순을 밟는 분위기다.
PSG 구단은 22일 홈페이지(누리집)를 통해서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는데 음바페의 이름이 빠졌다.
PSG는 25일부터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전을 갖고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 8월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차례로 만난다.
내달 3일에는 부산에서 K리그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도 앞두고 있다.
구단은 별도로 음바페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최근 재계약 거부로 인한 갈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음바페는 내년 여름 끝나는 계약과 관련해 연장 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며 "구단은 지금 음바페를 판매하고 그를 아무 대가 없이 보내는 것보다 이적료를 확보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글로벌스포츠매체 ESPN은 구단과 음바페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PSG 구단은 다시는 음바페를 기용하지 않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년 6월까지 PSG와 계약이 되어 있는 음바페는 구단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내년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로 내줄 수 밖에 없는 PSG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 남기 위해서는 7월 내에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최후 통첩을 했다.
PSG는 2017년 음바페를 AS모나코(프랑스)에서 영입하기 위해 1억8000만유로(약 258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바 있다.
음바페는 22일 열린 르아브르(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으나 경기 후 아시아 투어 명단 제외 소식을 들었다.
ESPN은 "음바페는 구단의 대처에 놀랐지만 이를 받아들였다"면서도 "이번 조치로 PSG와 음바페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둘 사이에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음바페의 행선지로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꼽히지만,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 측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년 뒤 자유계약선수로 음바페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체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합류하기를 원하는 유일한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라며 "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2억유로(약 286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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