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포 2방 허용' 류현진, 4번째 재활등판 6이닝 5K 2실점 '최고 146km'

▲ 류현진 재활 등판 ⓒ버팔로 바이슨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4번째 재활등판에서 메이저리그 복귀 파란불을 켰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시라큐스 메츠와 트리플A 경기에 선발등판해 85구를 던지며 6이닝 3피안타(2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km)이 찍혔고 직구 외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앞서 3차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12이닝 10피안타(1홈런) 11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마지막 재활등판일 수 있는 22일 경기에서 주어진 5이닝 이상, 85구 이상 미션을 수행했다.

시라큐스 선발 라인업은 대니 멘딕(우익수)-로니 마우리시오(좌익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조나단 아라우스(유격수)-라파엘 오르테가(중견수)-루크 리터(2루수)-호세 페라자(1루수)-닉 메이어(3루수)-토마스 니도(포수)였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말 멘딕을 투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마우리시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보이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 22일(한국시간)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버팔로 바이슨스 SNS 캡처

2회말에는 아라우스를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에 들어오는 90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오르테가와 10구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리터는 1S3B 카운트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류현진은 3회말 페라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메이어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아웃시켜 다시 주자를 지웠다. 이어 니도를 1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4회말에도 멘딕을 3루수 땅볼, 마우리시오를 유격수 땅볼, 보이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다시 가볍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 아라우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했다. 오르테가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리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페라자에게 89.1마일 빠른 공을 던졌으나 다시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2-2 동점이 된 뒤 메이어를 바깥쪽 루킹 삼진 처리하고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 니도를 투수 땅볼, 멘딕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사 후에는 마우리시오에게 6구 싸움 끝에 재활등판 첫 볼넷을 내줬다. 버팔로는 마지막 공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볼이 유지돼 볼넷이 됐다.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보이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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