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토지자산 규모 6300조 원…전국의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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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토지자산(금액 기준) 중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토지자산 합계는 2021년 말 4320조 원으로 전국 토지자산(1경608조 원)의 40.7%를 차지했다.
2021년 말 기준 토지자산 비중(전국 대비)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3061조 원)이 28.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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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수도권은 6289조 원으로 59.3% 차지
토지자산 증가율 10.5%…비수도권 상회
공공기관 지방이전 효과 종료로 수도권↑
전국 토지자산(금액 기준) 중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토지자산 증가율도 비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의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자료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 토지자산 규모는 전년(9709조 원)보다 9.3% 증가한 1경608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3061조 원) 인천(514조 원) 경기(2714조 원)의 토지자산 합계는 6289조 원으로 59.3%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20년 말(58.6%)보다 0.7%포인트 오른 것이다.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토지자산 합계는 2021년 말 4320조 원으로 전국 토지자산(1경608조 원)의 40.7%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41.4%)보다 0.7%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수도권은 60%에 근접한 반면 비수도권은 40% 붕괴를 눈앞에 둔 것이다.
토지자산 증가율도 마찬가지다.
2021년 말 기준 수도권 3개 시·도의 토지자산(6289조 원)은 전년(5693조 원)보다 10.5% 늘었다. 이 증가율은 같은 기간 비수도권 14개 시·도의 토지자산 증가율(7.6%, 4016조 원→4320조 원)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수도권 토지자산 비중은 2012년 세종시 출범 등 혁신도시 조성 사업과 맞물려 하락세를 보였지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완료된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2018년 수도권 토지자산 비중(56.9%)은 전년(56.6%)보다 0.3%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2010년 이후 8년 만의 상승세였다.
2021년 집값 상승도 원인으로 꼽힌다. 당시 수도권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주택 가격이 오르다 보니 토지자산도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2021년 말 기준 토지자산 비중(전국 대비)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3061조 원)이 28.9%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은 경기(25.6%)였다.
두 곳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이어 ▷경남 5.3%(566조 원) ▷부산 4.9%(525조 원) ▷경북 4.9%(519조 원) ▷인천 4.8%(514조 원) ▷대구 3.8%(399조 원) ▷충남 3.8%(398조 원) 등 순이었다.
한편 ‘국가 전체의 부(富)’인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경380조 원으로 2021년 말보다 441조5000억 원(2.2%) 늘었다.
이 증가율은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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