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골잡이 서로 잡겠다던 '빅6' 일제히 침묵, 주급 20만 파운드 인상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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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수레가 요란하다'라는 표현이 윌프리드 자하에게 점점 맞아가고 있다.
자하는 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함께 자유계약선수(FA)이자 백수 신분이 됐다.
자하를 두고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는 물론 파리 생제르맹,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관심을 갖는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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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는 표현이 윌프리드 자하에게 점점 맞아가고 있다.
자하는 여름 이적 시장 개장과 함께 자유계약선수(FA)이자 백수 신분이 됐다. 가장 최근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 클럽하우스에서 개인 운동을 하며 다음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자하를 두고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는 물론 파리 생제르맹,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관심을 갖는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하지만, 이들이 자하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한 것은 없다. 팰리스는 주급을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로 올려 다년 계약하겠다는 것이 가장 많이 언론에 다뤄진 부분이다. 이 외에 라치오, 페네르바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거액에 자하를 원한다는 정도다.
유럽 빅리그 상위권 팀에서 뛰고 싶은 자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빅6'로부터 조용한 것은 좋지 않은 조짐이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에게 모든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첼시도 파울로 디발라(AS로마)를 보고 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 계약 여부에 신경 쓰느라 자하를 볼 여유가 없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21일(한국시간) '자하는 FA 신분이지만, 유럽 강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팰리스와 라치오, 페네르바체, 알 나스르 정도가 공식적으로 제안을 한 팀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팰리스와 재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매체는 '빅6나 최고 수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팀에서 제안이 없다. 팰리스는 자하 유지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알 나스르가 팰리스와 비교해 두 배 넘는 주급을 약속했다. 그러나 자하는 가족들을 사우디에서 함께 거주하는 것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스가 자하에게 구단의 미래의 원대한 계획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첼시나 아스널, 토트넘은 수비수 마크 게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리버풀은 말리 출신의 미드필더 체이크 두쿠레에게 시선이 쏠려 있다. 자하 입장에서는 8월 리그 개막 전까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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