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황의조 공백' 서울vs'무고사 복귀' 인천...시즌 3th 경인더비 개봉박두

신인섭 기자 2023. 7.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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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시즌 3번째 경인더비가 개봉박두한다. 

FC서울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서울은 10승 7무 6패(승점 37)로 리그 3위에, 인천은 7승 9무 7패(승점 30)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 뜨거웠던 여름 이적시장

양 팀 모두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먼저 서울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나며 공백이 발생했다.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가 떠난 뒤 김신진, 일류첸코, 박동진을 번갈아 사용하며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서울은 비욘존슨 영입을 앞두며 원톱 공격수에 대한 보강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서울은 빠르게 이승모까지 품었다. 서울은 한찬희를 포항 스틸러스에 내주고, 이승모를 품으며 중원 보강을 이뤄냈다. 이로써 서울은 기성용, 오스마르 등 베테랑 미드필더 라인에 체력 안배와 함께 중원 기동력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인천도 전력 보강을 마쳤다. 인천은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1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무고사는 129경기에 나서 68골 10도움을 올리며 인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천을 떠나기 직전이던 지난 시즌 무고사는 18경기 14골을 터트리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서울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무고사는 비셀 고배 이적 이후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무고사는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무고사 역시 복귀 당시 "서울전, 전북 현대전에서 출전할 거라는 약속이나, 언제쯤 출전할 거라는 약속을 하긴 어렵다. 오랜 기간 뛰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떠나기 이전의 경기력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 상암에서 강한 서울vs최근 5경기 무패 인천 

전북 원정에서 1-2로 패한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7-2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서울은 나상호, 김신진(멀티골), 김주성, 윌리안, 김경민의 득점으로 수원FC를 제압했다. 이후 강원FC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이다. 올 시즌 서울은 홈에서 11경기를 치러 6승 4무 1패로 단 1패밖에 없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4번째로 홈 성적이 좋다. 23골을 넣었고, 10실점을 내주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공식전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수원 삼성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 3-2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1-0), 수원FC(2-2), 울산 현대(2-1), 대전(2-0)의 결과를 얻었다. 특히 2연승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일 정도다.

상승세를 탄 인천은 파이널A 진입까지 노린다. 승점 30점을 쌓은 인천은 대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다. 여기에 5위 대구FC와의 승점 격차는 단 3점이다. 서울전 결과에 따라 6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인천이다.

# 키플레이어

서울의 키플레이어는 나상호다. 지난 수원FC전 멀티골을 터트린 나상호는 바코, 주민규와 함께 올 시즌 11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광주FC전까지 8골을 넣었던 나상호는 이후 득점 침묵이 이어졌다. 8경기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지난 전북전 득점과 수원FC전 멀티골로 다시 득점 감각을 찾았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제르소에게 기대를 걸 예정이다. 제르소는 지난 울산전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수비들을 빠른 발로 모두 제압한 뒤, 에르난데스의 득점을 도왔다. 대전전에서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제르소는 올 시즌 3골 4도움을 올리며 인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양 팀은 두차례 맞대결에서 서울이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서울이 24승 21무 16패로 인천에 강한 모습이다. 반면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인천이 4승 4무 2패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팽팽한 흐름 속 양 팀 모두 62번째 경인더비에서 승리를 노릴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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