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길기범 2023. 7.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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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2일) 새벽 수발의 순항 미사일을 서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쯤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3월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을 발사한 만큼, 이번에 쏜 미사일도 전략 순항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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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4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발사
한미 정보당국, 미사일 세부 제원 분석 중
2022년 1월 북한 순항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늘(22일) 새벽 수발의 순항 미사일을 서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쯤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북한이 쏜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미국 핵잠수함의 부산기항을 겨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3일 만입니다.

북한이 지난 3월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을 발사한 만큼, 이번에 쏜 미사일도 전략 순항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전략순항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함으로써 미 핵잠수함 부산기항 등 전략자산의 가시성 증대에 대응해 한반도 핵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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