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맨유 리더 페르난드스, "주장직은 저를 바꾸지 않을 겁니다" (전문)

이형주 기자 2023. 7. 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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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페르난드스(28·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리더가 됐다.

맨유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의 새로운 주장으로 미드필더 페르난드스가 임명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르난드스는 이미 여러 번 맨유에서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제 그가 정식 주장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 확인시켜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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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브루누 페르난드스(28·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리더가 됐다.

맨유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의 새로운 주장으로 미드필더 페르난드스가 임명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르난드스는 이미 여러 번 맨유에서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제 그가 정식 주장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 확인시켜줬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드스는 2020년 입단 이후 185경기 만에 64골 54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장 안에서만의 실력이 아닌 경기장 밖에서의 친화력과 리더십도 갖춰 주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최종 결정은 선수단이 아닌 텐 하흐 감독에게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변 없이 그를 선택했고, 새 주장으로 결정됐다.

페르난드스는 주장에 선임된 뒤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큰 책임이지만, 이 클럽의 일원이 된 것도 이미 큰 책임입니다. 그래서 (주장직과 상관없이 맨유 선수로 뛴다는 것은) 저에게도 똑같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저는 같은 기준을 유지하고 주장이 아니었을 때처럼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브루누 페르난드스(좌측)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우측).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주장 선임 소감

당연히 저에게도 가족에게도 정말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하지만 (주장직이) 당신이 꿈꾸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신의 꿈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해왔던 모든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큰 책임이지만, 이 클럽의 일원이 된 것도 이미 큰 책임입니다. 그래서 (주장직과 상관없이 맨유 선수로 뛴다는 것은) 저에게도 똑같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저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저는 같은 기준을 유지하고 주장이 아니었을 때처럼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2월 카라바오컵 우승 당시 전 주장이던 해리 매과이어는 트로피를 같이 들었고) 굉장한 순간이었고 매과이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가 클럽의 주장이었고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승의 순간을 (팬 분들과 같이) 공유하는 것은 제가 정말 기뻐하는 일이며, 분명히 주장으로서가 아니라 맨유 선수로서 더 자주 하고 싶은 일입니다.

당신은 크고 큰 업적, 큰 트로피를 위해 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더 자주 하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개선하고 우승 기회를 가질 때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클럽이 마땅히 받아야 할 최고의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팬 분들이 행복하고 우리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 그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기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드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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