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 덴마크 리그 개막전서 결승골 폭발…1-0 승리 견인

이재상 기자 2023. 7. 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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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리그 개막전부터 결승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 흐비도브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1분 조규성이 멋진 헤더로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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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다이빙 헤딩슛으로 득점
28일 UEFA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서 2호골 도전
미트윌란 조규성 (미트윌란 구단 홈페이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리그 개막전부터 결승골을 터트렸다.

미트윌란은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 흐비도브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등 번호 10번을 달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11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규성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그는 전반 25분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미트윌란은 주도권을 갖고 몰아쳤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8분에는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구스타프 이삭센의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1분 조규성이 멋진 헤더로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파울리뉴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달려들며 다이빙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의 2번째 골을 떠오르게 하는 멋진 득점이었다.

미트윌란은 이후에도 계속 상대를 몰아쳤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미트윌란 조규성 (미트윌란 구단 홈페이지)

조규성은 후반 29분 소리 카바와 교체됐다.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낸 미트윌란은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조규성은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경기 후 조규성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러서 매우 기쁘며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면서도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어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덴마크 축구에 더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90분 내내 우리를 응원해줬다. 또한 덴마크 사람 모두가 내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놀랐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을 할 수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트윌란은 오는 28일 룩셈부르크의 프로그레스 니더컴을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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