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취객 깨우는 척’…180만원 든 휴대전화지갑 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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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술취한 사람의 주머니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5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6분쯤 제주시 한 인도에 놓인 매트리스 위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피해자 주머니를 뒤져 휴대전화와 현금 1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술 취해 쓰러져 있던 피해자 주머니에서 지갑형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가 반쯤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깨우는 시늉을 하며 휴대전화를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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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술취한 사람의 주머니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5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6분쯤 제주시 한 인도에 놓인 매트리스 위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피해자 주머니를 뒤져 휴대전화와 현금 1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술 취해 쓰러져 있던 피해자 주머니에서 지갑형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가 반쯤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깨우는 시늉을 하며 휴대전화를 빼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 오전 1시 30분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21일 0시 45분쯤 제주시 이도동 길거리를 배회하는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금을 챙기고 휴대전화는 현장 근처에 버렸다"며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버린 휴대전화를 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줬으며, A 씨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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