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준우승 2번' 이정환, KPGA 아너스K·솔라고CC 대회 2R 단독1위…최진호·이동민 맹추격(종합)

백승철 기자 2023. 7. 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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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환(3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정환은 2라운드 후반 2~4번홀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 3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투온에 성공한 6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16점을 추가한 최진호가 22계단 뛰어오른 단독 2위(+27점)에서 이정환을 단 1점 차이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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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정환, 최진호, 이동민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환(3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정환은 21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계속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이번 경기에선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진다. 파를 기록하면 0점이고,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이에 따라 둘째 날 +14점을 획득한 이정환은 단독 선두(+28점)로 도약했다. 첫날 1라운드에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공동 6위(+14점)였다.



 



이정환은 2라운드 후반 2~4번홀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 3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투온에 성공한 6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환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부터 장기인 아이언 샷이 잘 되고 있다. 그린도 공을 잘 받아주고 있어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퍼트감도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공동 2위)을 기록했고, 직전 대회인 6월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몇 번의 우승 기회에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정환은 "우승이라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더 많이 와 닿는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출전하는 대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곧 좋은 결과가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정환은 "또 한 번 상위권에서 무빙데이를 진입하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정환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16점을 추가한 최진호가 22계단 뛰어오른 단독 2위(+27점)에서 이정환을 단 1점 차이로 압박했다.



 



둘째 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낸 이동민은 한 계단 상승한 단독 3위(+26점)로, 선두와는 버디 하나인 2점 차이다. 



 



1라운드에서 +18점 단독 선두였던 황도연은 7점을 추가하면서 공동 4위(+25점)로 내려갔다. 김민준, 박성국, 임예택도 같은 순위다.



똑같이 +10점을 추가한 허인회와 이성호는 두 계단씩 하락한 공동 8위(+24점)가 됐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이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시즌 2승을 노리는 정찬민을 비롯해 이준석(호주), 이규민이 합계 +23점으로 공동 10위다.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이 공동 13위(+22점)로 뛰어오르며 허성훈, 홍준호, 케빈 전(뉴질랜드)과 동률을 이뤘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한별이 2라운드에서 +14점을 보태 공동 22위(+20점)로 54계당 도약했다. 서요섭, 권성열, 이승택 등도 같은 순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12점을 추가해 공동 40위(+18점)로 3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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