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열정페이 논란 후 첫 방송...이해리 결혼식 오열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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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밤의 공원'에 출연 감성 가득한 라이브 무대와 함께 근황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약칭 '밤의 공원')에서는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밤의 공원'은 강민경이 논란 후 가수로서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낸 첫 방송으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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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밤의 공원'에 출연 감성 가득한 라이브 무대와 함께 근황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약칭 ‘밤의 공원’)에서는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월 운영 중이던 쇼핑몰 채용 공고 과정에서 열정 페이 논란에 휩싸인디 반년 만에 첫 방송 출연이다.
강민경은 지난 1월 운영 중이던 쇼핑몰의 채용 공고를 내는 과정에서 3년 이상의 경력직 사원을 구하면서도 연봉이 2500만 원에 불과해 열정 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강민경이 신입사원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며 개선된 복지 혜택도 알렸으나 당연한 것들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는 지난 달 새로운 채용 공고를 내며 파격적인 조건의 복지 제도를 보여 변화를 입증했다.
이에 ‘밤의 공원’은 강민경이 논란 후 가수로서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낸 첫 방송으로 이목을 끌었다. ‘사랑해서 그래’를 열창하며 등장한 그는 단단한 발성으로 애절한 고음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그의 모습과 감성이 객석의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하며 감정이 북받친 강민경은 눈물까지 보였다. 최정훈은 “왜 또 울고 그러냐”라면서 당황했고, 강민경은 “텐션 올리고 가자”라며 다비치의 흥겨운 히트곡 ‘8282’를 즉석에서 부르며 자신의 눈물로 가라앉은 무대를 다시 달궜다. 이에 최정훈 또한 자연스럽게 화음으로 합류해 박수와 웃음을 받았다.
최정훈은 “요즘에 정말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신다. 강민경 씨가 유튜버인지. 구독자가 122만 명이다”라고 했다. 실제 강민경은 “저는 일상을 담는 일상 브이로그를 많이 한다. 최고 조회수는 해리 언니의 ‘넘쳐흘러’다. 그게 824만 회다. 2휘가 해리 언니 시집 가는 영상이다”라고 했다.
이에 최정훈이 “이 정도면 해리 씨 채널 아니냐”라고 하자, 강민경은 “언니를 담을 때 보시는 분들이 훨씬 더 몰입하시고 좋아하신다”라고 했다. 강민경은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언니를 처음 만났다. 정말 친언니를 시집 보내는 느낌이었다. 언니한테 제가 더 이상 1번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해리의 결혼식에서 유독 울컥했던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강민경은 “김광석 선배님의 ‘서른 즈음에’가 유독 와닿는다. 가수들한테 이 노래는 약간 인생의 챕터를 여는 곡이다. 어릴 때는 절대 제대로 못 부른다. 이제야 진심으로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서른 즈음에’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진심어린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강민경은 잔나비의 명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해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울림을 더했다. 특히 그는 곡에 대한 코멘트로 제목에 대해 답하듯 “망설일 필요가 있나”라는 말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최정훈이 곡 후반부에 합류해 자연스럽게 듀엣 무대를 꾸며 객석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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