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에는 MINJAE, 부르는 건 KIM” 김민재, 뮌헨에서 첫 기자회견 진행

김환 기자 2023. 7. 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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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뮌헨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들이 꿈꾸는 클럽이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기대된다. 나는 여기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구단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고, 그 다음은 가능한 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환대 속에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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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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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뮌헨 선수가 됐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나폴리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바이아웃 금액에 해당하는 5천만 유로(약 717억)로 예상되고 있으며, 김민재가 뮌헨에서 착용하게 될 등번호는 나폴리 때와 마찬가지로 3번이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들이 꿈꾸는 클럽이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기대된다. 나는 여기서 계속 발전할 것이다.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구단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고, 그 다음은 가능한 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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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합류 이후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중국과 튀르키예를 거쳐 나폴리에 입단한 특이한 커리어를 갖고 있지만, 이는 김민재의 퀄리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민재는 키가 크고 빠르며, 정말 믿음직스럽다. 김민재는 결점이 없는 시즌을 보냈다. 그는 뤼카 에르난데스의 완벽한 대체자다. 이전에도 김민재과 영상 통화로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하며 김민재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다가와 김민재를 포옹하고 볼을 쓰다듬는 등 애정을 드러내며 “너는 여기서 정말 잘할 수 있을 거야. 네가 와서 정말 행복하다. 뮌헨 생활이 마음에 들 거야. 내가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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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속에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민재는 얀 크리스티안 드리센 CEO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다. 뮌헨에 의하면 김민재는 주말에 예정된 뮌헨의 팀 프레젠테이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우선 자신의 등번호에 대해 “3번을 받았다. 내 목표는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이 등번호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헬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투헬 감독은 내가 뮌헨에 어떻게 적응할지 말해줬다. 우리가 백3로 플레이한다면 난 백3에서 뛸 것이고, 백4로 플레이하면 백4에서 뛸 것이다. 감독님이 날 왼쪽에 배치하면 왼쪽에서 뛸 것이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는 왼쪽 센터백으로 뛰었고,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센터백으로 뛴다.


사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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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제 뮌헨 선수다. 김민재는 “동료들과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독일어를 빨리 배우려고 한다. 나폴리에서는 모두가 수비에 관여했다. 우리는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최선을 다했다. 난 이제 뮌헨 선수다. 감독님이 기대하는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괴물’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내 플레이의 특징을 보여주는 별명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에서도 이에 부응하고 싶다. 내 별명은 한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여러 개가 있었지만, 이 별명이 고정됐다”라며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유니폼에 자신의 성인 ‘김’을 영문자로 적은 ‘KIM’을 새겼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는 이름인 ‘민재(MIN JAE)’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나는 내 유니폼에 민재(이름)를 넣는 걸 선호하지만, 팬들이 나를 김(KIM)이라고 부르는 게 좋다”고 했따.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선수들, 코치들, 드레센 CEO가 날 잘 케어하고 있다. 기분이 정말 좋고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새 도전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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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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