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열기' 2경기 연속 관중 7000여명 모여…춘천·강릉 신경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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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강원FC 홈경기에 2경기 연속 7000여명의 관중이 모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시즌 마지막까지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강원FC 등에 따르면 강릉 홈경기 관중은 K리그1 21라운드(광주FC) 7006명, 23라운드(FC서울) 7203명으로 평균 7105명이 강릉종합운동장을 다녀갔다.
올 시즌 강원FC 홈경기에 대한 강릉과 춘천시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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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과 강릉, 홈 경기 관중 수로 보이지 않는 신경전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강원FC 홈경기에 2경기 연속 7000여명의 관중이 모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시즌 마지막까지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강원FC 등에 따르면 강릉 홈경기 관중은 K리그1 21라운드(광주FC) 7006명, 23라운드(FC서울) 7203명으로 평균 7105명이 강릉종합운동장을 다녀갔다.
강릉 경기에서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시즌권 구매릴레이 두달 만에 1만 134장 구매 기록을 세웠다. 시즌권 1만명 구매 성공에 이어 역대 유료관중 수에서도 춘천을 앞지른 강릉시는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올 시즌 강원FC 홈경기에 대한 강릉과 춘천시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그동안 강릉과 춘천은 사무국이전과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둘러싸고 춘천과 강릉의 보이지 않은 신경전이 상당했다. 여기에 원주까지 합세하며 도내 빅3 도시가 갈등 양상을 보였다.
사무국 이전과 관련, 강원FC는 말을 아끼고 있으며, 축구전용구장은 강원도가 백지화를 선언하며 건립이 물건너간 상황이다.
하지만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또 다시 진행될 지방 선거에서 자연스럽게 축구전용구장건립이 공약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홈경기가 진행되는 춘천과 강릉에서는 추후 축구전용구장 건립 타당성을 주장하기위한 자료로 유료 관중 수가 중요한 수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춘천시와 강릉시는 축구전용구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홈경기 열기를 띄우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춘천시는 지역 시민들의 유로 관중 입장을 독려하고, 강릉시는 시즌권 구매릴레이를 통해 강원FC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춘천 홈경기에서는 올 시즌 첫 홈 경기 관중이 6199명으로 강원FC 유료관중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불편한 주차와 경기 종료 뒤 도로 정체현상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춘천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6114명이 다녀가는 등 상반기 9경기 동안 총 3만 7738명, 평균 4193명의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을 찾았다.
강릉시도 2경기를 치르는 동안 1만 4209명, 평균 7000여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는 등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집결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홈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겨 빨리 잔류에 성공해 더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원정 응원하는 시민들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찰과 교통 통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FC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강원FC는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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