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 없었던 군산, 어떻게 가능했나

2023. 7.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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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 호우로 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진 전북 군산에는 크고 작은 비 피해는 있었지만, 보고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굵은 장대비, 여기는 전북 군산입니다.

군산에서 60년 만에 발생한 역대급 폭우입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농작물이 폭우에 쓸려 내려갔지만,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군산시가 이렇게 폭우 대비에 철저히 준비한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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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 호우로 비가 쉴 새 없이 쏟아진 전북 군산에는 크고 작은 비 피해는 있었지만, 보고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어머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여]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굵은 장대비, 여기는 전북 군산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군산에 쏟아진 비는 평균 500mm.

군산에서 60년 만에 발생한 역대급 폭우입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농작물이 폭우에 쓸려 내려갔지만,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군산시청 안전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평상시 이런 정비하는 데 (예를 들면) 10억 원을 써왔어요 그런데 올해는 기상 이변으로 많은 폭우가 예상됐기 때문에 예년보다는 2배 정도 총 20억 정도를 투입해서 빗물받이나 하수도를 정비하는 이런데 썼습니다]

우선, 빗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빗물받이를 늘렸습니다.

[주요 교차로에는 평균적으로 꺾어지는 방향에 한두 군데 정도가 설치가 돼요 그런데 2개소가 아니라 6개소나 10개소 필요한 곳에 최대한 많이 설치를 했어요 빗물받이를 기준보다도 훨씬 더 추가로 설치하고]

그리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는 폭우 당시 전면 통제했습니다.

[저희는 지하차도 2개소가 있는데요 우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모니터가 가능합니다 급격히 비가 많이 올 때는 우리 경찰이 현장 경광등을 울리면서 차량들을 통제했고요 장마기간 동안에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주요 산사태나 급경사지 하천 범람 이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 예년보다도 훨씬 금년에는 많은 예찰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군산시가 이렇게 폭우 대비에 철저히 준비한 이유가 있습니다.

2012년 당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 8월 13일 (시간당 130mm) 정말 엄청난 폭우 피해를 겪었어요 500년, 천년이 넘을 정도의 그런 폭우 피해인데요 지금도 생각하면 먹먹할 정도의 그런 엄청난 폭우를 겪은 바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희 시에는 방재시설이라는 것이 딱 두 군데 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바닷물을 겨우 막거나 열고 배수하는 그런 시설인데요 그 이후에 전혀 없었던 그런 펌프장과 우수 저류조 유수지를 대폭 중앙정부 지원하게 구축했어요 이게 이번에 정상적으로 작동했어요]

시민들의 협조도 인명피해를 없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죠.

[우리가 유사시 많은 통제도 했어요 재난문자도 알리고 조심하시라고 했을 때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이 정말 잘 따라주셨습니다 정말 눈물 나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침수 피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저희 시 아직도 많이 할 일 남아 있어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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