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우편물 의심 신고 강원서도 3건 접수..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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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해외에서 건너온 정체불명의 우편물들이 발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3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강원소방본부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12분쯤 강릉시 안현동 경포치안센터에 주민 A씨가 주문한 적이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배송됐다며 직접 가져와 신고했다.
이날 오후 11시52분쯤에는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동송지구대에 주민 C씨가 해외발송 우편물 테러가 의심된다며 우편물을 가져와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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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전국 곳곳에서 해외에서 건너온 정체불명의 우편물들이 발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3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강원소방본부와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12분쯤 강릉시 안현동 경포치안센터에 주민 A씨가 주문한 적이 없는 정체불명의 우편물이 배송됐다며 직접 가져와 신고했다.
이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표기돼 있으며 우편물을 개봉한 결과 바느질 용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후 8시28분쯤에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에서 주민 B씨로부터 유해물질 우편물 의심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 군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했다.
우편물은 파란색 비닐로 쌓여져 있었고 수취인의 주소는 한글로 표기돼 있었으며 규격은 약 30㎝로 영어로 표기돼 있었다.
이날 오후 11시52분쯤에는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 동송지구대에 주민 C씨가 해외발송 우편물 테러가 의심된다며 우편물을 가져와 신고했다.
이 우편물은 지난 6월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송됐으며 C씨는 본인의 우편물이 아니어서 반송함에 넣어 두었다가 최근 우편물 테러 관련 소식을 듣고 경찰에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원도내에서 신고된 정체불명 우편물 신고 3건과 관련해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울산에서 국제 우편물을 열었다가 3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독극물 의심 사건이 발생했으며 서울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17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유해물질 우편물과 관련한 소동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해외우편물 유해물질 의심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자 경찰청은 “울산에서 해외 배송된 노란색 우편물을 개봉한 사람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사건 이후 전국에서 해외우편물 배송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은 우편물을 수취하는 사람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 또는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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