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칼부림' 두 달 전 예고글 재조명… "칼 들고 다닌다. 조심해"

이지운 기자 2023. 7. 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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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진 가운데 두 달 전 이번 사건을 예고한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 A씨(33)가 남성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글이 올라온 지 두 달여 만에 실제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약 두 달 뒤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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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칼부림 사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장면이 녹화된 골목 폐쇄(CC)회로 영상캡쳐/사진=뉴스1
신림역 인근에서 대낮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진 가운데 두 달 전 이번 사건을 예고한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 A씨(33)가 남성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의 흉기 난동에 20대 남성 1명이 병원 이송 중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3명 중 1명도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받고 출동해 오후 2시20분쯤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7일 한 누리꾼이 작성한 목격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글쓴이는 "신림역에서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 칼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 현재 경찰이 수색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글이 올라온 지 두 달여 만에 실제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약 두 달 뒤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전과 3범인 A씨는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가 14건에 달하는 등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국 동포나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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