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호우쓰레기 4천㎥ 유입…수거 2∼3주 걸릴듯

박병기 2023. 7. 22.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밀려들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이하 수공)는 이번 비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4천여㎥의 쓰레기가 유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수공은 상류 하천 등을 통해 밀려든 쓰레기가 댐 본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들 수역 2곳에 거대한 펜스를 설치해 가둬놓은 상태다.

지난해 장마철에는 2천400㎥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2주일이 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지난 13∼1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밀려들었다.

대청호 석호수역에 몰려 있는 쓰레기 [박병기 촬영}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이하 수공)는 이번 비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추소리 수역에 4천여㎥의 쓰레기가 유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수공은 상류 하천 등을 통해 밀려든 쓰레기가 댐 본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들 수역 2곳에 거대한 펜스를 설치해 가둬놓은 상태다.

쓰레기 종류는 목재 등 초본류가 많지만 빈병, 플라스틱류 등 생활쓰레기도 상당하다. 자동차 타이어나 대형 가전제품 등도 섞여 있다.

수공은 예고된 장맛비가 그치면 다음 주 본격적인 수거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쓰레기는 용역회사 인부들이 일일이 그물로 묶어 육상으로 끌어올린 뒤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청호 석호수역에 몰려 있는 쓰레기 [박병기 촬영]

따라서 완전히 걷어내려면 적어도 2∼3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마철에는 2천400㎥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2주일이 걸렸다.

수공 관계자는 "쓰레기가 가라앉거나 썩기 전 걷어내려면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며 "기상상황을 봐야겠지만, 다음 주에는 수거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