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비공식작전' 감독 "하정우·주지훈, 극한의 호흡…쫄깃한 서스펜스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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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을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까지.
박친감 넘치는 전개와 개성 넘치는 연출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성훈 감독이 새로운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가 작전을 수행하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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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배우와는 영화 '터널'을 통해, 주지훈 배우와는 넷플릭스 '킹덤'으로 함께 작업했죠. 두 배우는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죠. 두 배우가 선보이는 숙성된 케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절묘할 정도로 극한의 호흡을 보여준 것 같아요. 이런 두 인물이 있고 쫄깃함 서스펜스와 유머로 무장한 것이 저희 영화의 무기 아닐까요" (김성훈 감독 인터뷰 中)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을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까지. 박친감 넘치는 전개와 개성 넘치는 연출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성훈 감독이 새로운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돌아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가 작전을 수행하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1986년 레바논 주재 한국 재사관의 도재승 서기관이 베이루트에서 납치됐다가 21개월 만에 생환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탈출 과정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냈다.
하정우와 주지훈이라는 걸출한 두 배우를 필두로 피랍과 탈출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극적으로 다룬 영화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19일 오전 YTN은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하정우, 주지훈 씨, 작품을 이끈 두 주연 배우에 대한 믿음을 과시하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하정우 씨에 대해 '긴장감을 줬다가 다시 이완하는 능력은 대한민국 일인자'라고 표현한 김 감독은 "극한의 상황까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가 다시 여유롭게 힘을 풀며 조율하는 것이 하정우의 능력이다. 그는 거짓말조차 진짜처럼 들리게 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라고 극찬했다.
주지훈 씨에 대해서는 '언어와 재치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자신이 돋보이고 싶은 욕심 보다 상대 배우와의 조화로움을 우선시하는 배우다. 조바심 없이 유연함으로 작품 전체에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천만 관객'을 넘어선 한국 작품이 '범죄도시' 시리즈 밖에 없을 정도로 극장가는 얼어붙은 상황. 특히 올 여름에는 '비공식작전' 외에도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초대형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이어 "모든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능한 것만 바랄 수 없으니 지금은 불가능한 것을 바라고 싶다. 우선 제일 먼저 개봉하는 '밀수'가 잘되야 한다. 이후 상승세를 타고 저희 영화와 더불어 다른 작품들도 함께 '와우'라는 감탄사를 듣길 바란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앞서 '지금은 한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한 김 감독은 "끊임없이 감정과 관계가 변화하는 두 인물과 여름에 즐길만한 쫄깃한 서스펜스와 카체이싱, 유머가 '비공식작전'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김 감독은 "영화 속 박진감이 넘치는 카체이싱 하나만 재밌게 즐겨 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믿음으로 이어진 사람들이 서로를 구하는 이야기다. 평소에는 소시민으로 사는 이들이 슈퍼맨보다 뛰어난 숨은 영웅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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