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수해 복구 성금 100억 기탁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7. 22. 08:0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4대 그룹, 수해 피해 복구 성금…100억 기탁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성금 각 30억원씩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SK와 LG그룹은 전국재해구호성금 각 20억원씩을 기탁했다.
17년후 버려지는 배터리 4000만대…'263조원 시장'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폐기되는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40년 폐차되는 전기차는 422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차량에서 나오는 폐배터리 규모도 3339GWh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도 환경 보호와 핵심 자원 전략물자화를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중 우리나라는 배터리 재활용 정책 수립 단계를 지나고 있다. 산·학·연이 참가하는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협의회가 구성됐으며, 배터리 회수-운송-해체와 사용 비율 등 모든 단계별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전 주기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한파 끝났다"…반도체업계, 하반기 투자·증설 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한파가 조만간 끝날 조짐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 대부분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대규모 적자를 보일 전망이지만 미래 수요에 대비해 올 하반기에는 계획대로 투자·증설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국내 3분기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28.5로 2분기(52) 대비 무려 76.5포인트 급등했다. 주요 업종 중 가장 큰 폭 올랐다. 반도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반도체 수출과 높은 연계성이 있어 향후 반도체 산업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
미국의 반도체 업황 지수에 해당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지난 2개월 새 20% 상승했다. 이같은 지표 흐름으로 업계에선 올 하반기 재고 조정 이후 적자 폭이 줄면서 내년에는 공급망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여름철 항공대란 피했다"…아시아나항공 노사, 임금 인상 합의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조와 2022년 임단협 기본급 2.5%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 노조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2차 준법투쟁을 비롯해 24일로 예정됐던 총파업도 보류됐다. 조종사 노조는 다음주에 노조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22년 임금 인상을 놓고는 갈등을 빚었다. 사측은 2.5% 인상을 제시했지만 조종사 노조는 10%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측은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한항공과의 합병 등을 고려해 대승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1% 전문가…LG 초거대 AI '엑사원 2.0' 베일 벗었다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사업을 정식 서비스한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9일 'LG AI 토크 콘서트 2023'을 열고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 2.0'을 공개했다.
엑사원 2.0은 세상의 지식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상위 1%의 전문가 AI를 표방한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Bilingual) 모델이자, 카메라를 사용해 아날로그 시각적 정보를 데이터로 변화하는 비전(Vision) 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호불호 엇갈린 싼타페 디자인…판매량은 대박 예감?
현대차가 지난 18일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5세대 싼타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소비자들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지난해 말 '7세대 그랜저' 출시 때와 비슷한 반응이지만, 업계에선 소비자 평가와 무관하게 싼타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앞서 7세대 그랜저 출시 당시에도 소비자 평가가 엇갈렸지만, 그랜저는 올 상반기에만 6만2970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87.0% 증가한 수치로 올해 내수 승용차 판매 1위에 해당한다. 한편 올 들어 싼타페 판매량은 1만6561대에 그치며 라이벌인 기아 쏘렌토(3만6558대)보다 2만대 가량 적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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