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 현대차 변했다"…여성 임원 급여가 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의 여성 임원과 관리자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남성과 여성 임원의 평균 기본급은 각각 3억2992만원, 3억2346만원으로 격차가 646만원에 불과했다.
22일 현대차의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국내 여성 임원은 지난 2021년 15명에서 2022년 17명으로 늘었다.
해외 법인을 포함한 현대차 전체 여성 임원수도 지난해 46명으로 전년보다 7명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2000명 돌파
여성 임직원 비율 처음으로 8% 돌파
다양성 중시, 객관적 성과평가 문화 정착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의 여성 임원과 관리자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 없는 채용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가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남성과 여성 임원의 평균 기본급은 각각 3억2992만원, 3억2346만원으로 격차가 646만원에 불과했다.
22일 현대차의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국내 여성 임원은 지난 2021년 15명에서 2022년 17명으로 늘었다. 지난 2010년 회사 사상 처음 여성 임원이 탄생한 이후 꾸준히 여성 임원수가 늘고 있다.
해외 법인을 포함한 현대차 전체 여성 임원수도 지난해 46명으로 전년보다 7명 늘었다. 이중 북미 지역 여성 임원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과 기타 지역이 각각 4명, 3명이었다. 중국에서만 사업 축소로 2020년 8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임원수가 줄었다.
현대차의 여성 전체 임직원수는 지난해 처음 1만2000명을 넘기도 했다. 이 중 국내가 46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 지역이 34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과 중국은 각각 1563명, 1645명이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지난해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상품·연구개발·구매·품질본부 등 수익 창출 부서의 여성 임직원 비율도 2021년 7.9%에서 지난해 8.3%로 처음 8% 벽을 뚫었다.
남성 경영진과 여성 경영진의 임금 격차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남성과 여성 경영진 평균 기본급은 각각 3억2992만원, 3억2346만원으로 차이가 646만원에 불과했다.
다만 남성 관리자와 여성 관리자의 평균 기본급 차이는 지난 2021년 276만원에서 지난해 534만원으로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직원도 지난해 남성(285명)과 여성(234명) 모두 늘었고,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남성이 81.7%, 여성이 75.0%였다.
현대차 여성 임직원 수가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 다양성 증진을 위해 조직 차원에서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에는 다양성 및 포용성과 관리 요소를 다룬 정책 문서까지 제정했다. 성별이나 연령, 장애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과거 유교적이고 남성적인 문화가 강한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성별이나 나이보다는 목표관리와 360도 다면평가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과 평가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