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Z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 위탁생산한다

국내 허가된 포시가-시타글립틴 복합제 글로벌 생산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다프비아(Sidapvia)’의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30일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허가했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SK케미칼)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을 맡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MAH)로서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포시가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자, SGLT-2 억제제 계열 매출 1위이며,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계열 매출 1위이다. SGLT-2 억제제와 DDP-4 억제제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보다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