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헨더슨→그 다음은?...리버풀 성골, 새 주장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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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의 새 주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알렉산더-아놀드를 주장으로 세우는 것은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를 정의할 수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시대는 결국 올 것이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를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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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의 새 주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은 새 시즌을 앞두고 새 주장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조던 헨더슨이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와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리버풀과 알 이티파크가 헨더슨의 이적을 두고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헨더슨은 3년 계약에 합의했고, 과거 동료였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라며 헨더슨이 사우디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헨더슨은 제라드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 이후 줄곧 팀의 주장직을 수행했다. 전임자가 구단의 레전드였기에 부담이 컸지만, 헨더슨은 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리버풀의 또다른 레전드이자 위대한 주장으로 올라섰다. 헨더슨이 주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리버풀은 숙원이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시 세계 정상급 클럽이 됐다.
그 헨더슨마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이별이었지만, 리버풀은 헨더슨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찰 선수를 구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알렉산더-아놀드의 이름이 거론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알렉산더-아놀드를 주장으로 세우는 것은 리버풀의 새로운 시대를 정의할 수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시대는 결국 올 것이다”라며 알렉산더-아놀드를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버질 반 다이크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반 다이크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팀의 주장으로 적합하다고 했고, 과거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점을 짚기도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2017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버풀의 주장이 되는 것이다. 제라드는 내 우상이었다. 난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모습을 일주일 내내 봤다. 늘 닮고 싶었다. 그래서 리버풀의 주장 완장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여려 면에서 주장이 될 만한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선발 선수인 것은 물론 실력도 뛰어나다. 또한 지난 시즌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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