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데뷔골→MOTM' 조규성, 완벽한 유럽 출발..."기쁘지만 빨리 잊겠다"

고성환 2023. 7.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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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 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데뷔전서부터 펄펄 날았다.

미트윌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전의 승자는 조규성이었다. 그는 데뷔전에서 멋진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경기는 구단 역사상 1000번째 공식 경기이기도 했다"라며 "조규성은 상대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됐다. 그는 시즌 첫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고, 동료들을 도와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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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조규성(25, 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데뷔전서부터 펄펄 날았다.

미트윌란은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 비도브레를 1-0으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규성의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에이스 등번호 10번을 달고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득점이 생각나는 골이었다.

조규성은 약 73분간 피치를 누빈 뒤 교체됐다. 홈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그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조규성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득점 장면을 제외하고도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조규성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압박과 높은 제공권을 자랑하며 비도브레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24분 터트린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가 크로스바에 막히는 불운이 없었다면, 멀티 득점도 충분히 가능했다.

미트윌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전의 승자는 조규성이었다. 그는 데뷔전에서 멋진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경기는 구단 역사상 1000번째 공식 경기이기도 했다"라며 "조규성은 상대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됐다. 그는 시즌 첫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고, 동료들을 도와줬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사진] 미트윌란 소셜 미디어.

MOTM(Man of the match) 역시 당연히 조규성의 몫이었다. 첫 경기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데뷔전을 치르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나는 골을 넣었고, 거기에 만족한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잊겠다.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고, 덴마크 축구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팬들에게 감사도 전했다. 그는 "경기장의 분위기, 특히 팬들이 팀 전체에 보내는 끊임없는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팬들은 90분 내내 계속해서 우리를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성은 덴마크 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대체로 라커룸에서든 시내에서든 덴마크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놀랐다. 모두가 내게 정말 친절하다. 경기장 자체는 내가 한국에서 아는 것과 같아서 놀라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규성은 두 경기 연속골을 약속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할 수 있냐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맞다. 그렇다"라고 답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7일 프로그레스 니더컴(룩셈부르크)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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