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저지율 100% 비결 "중심을 잡고 쓰러지면 안된다!"…"볼 더 주십쇼" 독한 각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한참 연습중인 롯데 최경철 배터리 코치와 손성빈의 대화는 진지했다.
손성빈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차 지명으로 롯데유니폼을 입었다. 장안고등학교 재학 시절 뛰어난 재능과 활약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최고의 포수에게 주어지는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신인으로 2군에서 타율 0.199로 평범한 모습이었으나, 1군에서 20경기 출전해 타율 0.316(19타수 6안타)의 활약을 보인 뒤 상무에 입대해 지난 6월 12일 만기 전역을 했다.
전역 후 2군에서 활약을 한 뒤 1군 무대로 돌아온 손성빈은 아직 많은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4차례 도루 저지로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최경철 배터리 코치는 손성빈에게 "중심을 잡고 쓰러지면 안된다"를 수 차례 반복하면 훈련을 이어갔다. 100개의 볼을 받은 뒤 손성빈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볼 더 주십쇼"라고 외치며 독한 마음을 다짐했다.
포수 손성빈은 2루 송구의 평균 시속은 138km 내외이다. 이는 KB0 투수들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과 비슷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손성빈의 만점 활약에 미소를 보이고 있다. "손성빈도 잘하고 있다. 복귀해서 1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수비 연습하는 롯데 손성빈이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100개 이상의 고된 훈련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롯데 손성빈 포수
▲"볼 더 주십쇼"라는 독한 각오로 훈련을 마친 손성빈이 더그아우으로 향하고 있다.
손성빈은 제대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 "일단 타석에서 생각이 많았던 것을 줄이는 등 굉장히 심플해졌다. 그리고 수비할때는 투수에게 신뢰를 주는 포수가 되는 것이었다. 이룰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롯데 또 하나의 비밀병기로 등장한 손성빈이 후반기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롯데 손성빈의 최경철 배터리 코치와 함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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