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지하차도로 출동' 보고도 허위?…6명 수사의뢰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2023. 7. 22. 0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감찰에 나선 국무조정실이 당시 근무한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다른 지하차도로 잘못 출동했다"고 설명해 왔는데, 이런 보고조차 허위일 수 있다는 게 국무조정실의 판단이었습니다.

국조실은 경찰관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고 있다며, 당시 상황실과 순찰자 근무자 등 6명의 경찰관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감찰에 나선 국무조정실이 당시 근무한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다른 지하차도로 잘못 출동했다"고 설명해 왔는데, 이런 보고조차 허위일 수 있다는 게 국무조정실의 판단이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궁평2 지하차도가 본격 침수되기 약 40분쯤 전인 지난 15일 오전 7시 58분.

"궁평 지하차도가 넘칠 것 같으니 차량 통제가 필요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됩니다.

경찰은 신고자가 '궁평 2 지하차도'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인근 '궁평 지하차도'로 오인 출동했다고 총리실에 보고했고, 언론에도 같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대응 과정을 감찰해 온 국무조정실은 이런 경찰 보고에 허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조실 관계자는 흥덕경찰서 상황실이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도착처리'를 했고, 오송 순찰차는 침수사고가 발생하고 한참 뒤 사건이 종결됐다는 보고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대응 과정이 허위로 보고된 것으로 볼 때, 순찰차가 실제 지령이 내려진 장소에 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국조실은 경찰관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고 있다며, 당시 상황실과 순찰자 근무자 등 6명의 경찰관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