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활동 증가…“뉴욕에서 오로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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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례적으로 긴 시간 동안의 태양 대폭발로 '지자기폭풍(geomagnetic storm)'이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태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일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 약 8시간 동안 지속된 태양 대폭발로 태양 입자가 지구 자기장을 교란하는 지자기폭풍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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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란 관측
최근 이례적으로 긴 시간 동안의 태양 대폭발로 ‘지자기폭풍(geomagnetic storm)’이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태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일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 약 8시간 동안 지속된 태양 대폭발로 태양 입자가 지구 자기장을 교란하는 지자기폭풍이 일어났다. 지자기폭풍은 전기를 띤 태양 입자가 대량으로 지구 대기권 밖을 강타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심하면 위성 등 일부 전자, 통신 장비에 오작동을 일으키고 지상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태양 대폭발은 태양 흑점(태양 표면의 검은 반점) 근처의 자기장 선이 서로 엉키고 교차하며 재구성돼 갑작스러운 에너지 폭발을 일으킬 때 일어난다.
앞으로 태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일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이 나온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전문가들은 지자기폭풍이 강할 경우 극지방 상층에서만 나타나는 오로라가 중위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대전입자(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극지방 대기 상층의 원자가 빛을 발할 때 발생한다. 대기의 화학 성분에 따라 분홍색, 보라색, 빨간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으로 나타난다.
최근 몇 달 동안 몇 차례의 지자기폭풍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지구를 강타하면서 오로라가 훨씬 더 남쪽에서까지 관측됐다. 중간 정도의 지자기폭풍이 일어날 때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중부 대평원과 북부 로키산맥에서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더 강한 지자기폭풍의 경우 그보다 더 남쪽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태양의 최대 활동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오로라를 유발하는 태양 대폭발이 더 많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2025년 태양 대폭발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당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태양 대폭발과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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