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현미경] 이달 42% 뛴 포스코홀딩스…현대차 제치고 시총 7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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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005490)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7위에 안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목표치 상향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며 "2025년까지 그룹 전체 투자재원의 46.2%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할당하는 등 2026년까지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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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계열사 일제히 급등세…포스코DX 105%↑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7위에 안착했다.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신성장 동력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계열사들도 일제히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달 42.01% 올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올랐다가 지난 20일 소폭 내린 뒤, 전날 11% 급등하며 55만1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27만원선이던 주가는 50만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이에 포스코홀딩스의 시총도 종가 기준 지난 1월2일 23조34억원에서 전날 46조5987억원으로 2배가량 뛰면서 현대차(42조3063억원)를 제치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시총 6위 삼성SDI(47조1725억원)와의 차이도 5700억원으로 좁히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려들고 있어서다. 개인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를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9665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매수 규모로 압도적 1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포스코홀딩스 물량을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포스코홀딩스를 팔았다. 이 기간 이들은 각각 6854억원, 143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개미들이 모두 받아낸 것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덩달아 요동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들어 38.95% 상승했고, 포스코DX는 무려 104.92% 뛰었다. 이 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엠텍이 각각 27.48%, 45.02% 올랐고 포스코스틸리온은 34.10%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주가 올해 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군 이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된 여파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목표치(매출액 41조원) 대비 51.2% 상향 조정된 수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목표치 상향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며 "2025년까지 그룹 전체 투자재원의 46.2%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할당하는 등 2026년까지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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