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리뷰] '새근새근' 자고 일어나 만난 포켓몬은?…포켓몬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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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잠이 보약'이라고들 한다.
게임은 포켓몬 '잠만보'의 수면을 연구하는 네롤리박사와 함께 포켓몬의 수면 생태를 연구하면서 시작된다.
유저는 네롤리박사를 도와 포켓몬 잠만보 근처 포켓몬들의 잠자는 모습을 관찰하고, '포켓몬 잠자는 모습 도감'을 완성해야 한다.
문제는 유저가 충분히 자고 잠만보가 커질수록, 더 많은 포켓몬과 만나거나 잠자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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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푹 잘수록 희귀 포켓몬 만날 가능성 ↑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흔히 '잠이 보약'이라고들 한다. 숙면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포켓몬컴퍼니가 이달 19일 내놓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포켓몬 슬립(Pokemon Sleep)'과 함께라면 피로가 '디폴트값'인 직장인도 숙면 도전이 가능하다.
포켓몬 슬립은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수면을 기록한다는 점에선 여타 수면 기록 앱과 별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 친구인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임은 포켓몬 '잠만보'의 수면을 연구하는 네롤리박사와 함께 포켓몬의 수면 생태를 연구하면서 시작된다.
유저는 네롤리박사를 도와 포켓몬 잠만보 근처 포켓몬들의 잠자는 모습을 관찰하고, '포켓몬 잠자는 모습 도감'을 완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저가 사전에 취침 시간을 설정해 두면 30분 전 "잠자기 약속의 시간입니다. 잘 준비가 됐다면 앱을 켜서 잠만보를 재워봅시다"라며 푸시 알림이 온다. 수면 계측은 1시간 이상 진행돼야 하며, 하루에 두 번까지 측정할 수 있다.
유저는 자기 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수면을 계측하고, 일어난 뒤 '수면 리서치'를 진행해 그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앱이 출시되자마자 이틀간 사용해 본 결과, 수면 스코어는 각각 81점과 51점으로 낮게 나왔다. 네롤리박사 설명에 따르면 성인의 수면 스코어는 최대 8시간 30분을 100점으로 계산한다.
수면 단계에서는 수면 계측을 누른 뒤 기상 할 때까지의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꾸벅꾸벅 시간', '새근새근 시간', '쿨쿨 시간'을 나눠 보여준다. 말 그대로 쿨쿨 그야말로 '꿀잠'을 잔 시간은 이틀을 합쳐 1시간 19분에 불과했다.
'꾸벅꾸벅'과 '새근새근', '쿨쿨' 등 총 3종류로 분류되는 수면타입은 이틀 연속 '새근새근'으로 나왔다. 그 결과 새근새근 타입의 포켓몬인 파이리, 야돈, 마자용 등만 만날 수 있었다.
문제는 유저가 충분히 자고 잠만보가 커질수록, 더 많은 포켓몬과 만나거나 잠자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잠만보가 한 주 동안 점점 커져 희귀한 포켓몬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면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포켓몬슬립에는 100종류 이상의 포켓몬이 등장하는 만큼 더 많은 포켓몬의 귀여운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충분히, 규칙적으로 자야만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잠을 자지 않는 낮에는 포켓몬을 활용해 나무 열매 등 식재료를 수집해 잠만보를 키울 수 있다. 잠만보에게 줄 요리를 만들면 수면 팁도 제공된다.
다만 스마트워치 등 몸에 직접 닿는 센서가 없이 음성 데이터 수집을 통해 수면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정확한 계측은 다소 어려울 수 있어 보인다.
일례로 목요일 밤엔 TV를 보다 잠들었더니 미처 끄지 못한 TV 소리 때문인지 수면시간이 실제보다 더 적게 기록됐다.
일정 이상의 음량이 검출된 음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다소 우려를 낳는다. 자다가 기침을 하거나 잠꼬대를 한 순간들이 시간까지 정확하게 다 녹음돼 있었다.
이와 관련 포켓몬 측은 앱에 "다음 수면 계측을 실시하거나 24시간이 지난 뒤 앱을 기동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안내했다. 포켓몬코리아 관계자도 "녹음된 음성은 제 3자에게 공유되지 않는다. 또 서버에 송신되지 않으며, 본인의 단말기에만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침에 잠만보 옆으로 모인 포켓몬을 하나씩 확인하고, 잠만보에게 아침밥을 주느라 막상 이불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 5분 정도 늦어졌다는 점도 다소 단점이다.
포켓몬 슬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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