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새 정체불명 해외택배 신고 46건…"대부분 오인"

김혜인 기자 2023. 7. 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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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광주·전남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46건 접수됐지만 현재까지 유해 화학물질이 든 택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2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유해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광주 25건, 전남 21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34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가구에서 정체불명의 해외택배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화장품이 들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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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열어보니 해외서 주문한 화장품에 냉풍기
"현재 유해물질 정황없어…의심택배는 정밀조사"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밤새 광주·전남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46건 접수됐지만 현재까지 유해 화학물질이 든 택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2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유해물질 의심 택배 신고는 광주 25건, 전남 21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34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가구에서 정체불명의 해외택배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화장품이 들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후 10시 53분께 전남 목포 산정동에서 대만발로 추정되는 해외택배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해외에서 주문한 냉풍기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특공대와 소방, 군 당국은 현장에서 주변을 통제하고 관련 우편물을 확인했다.

군과 영산강환경유역청 등은 수거된 미개봉 또는 의심되는 택배물에 대해 화학물질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산 물품을 유해물질로 의심해 신고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수거된 물품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외 우편물을 열어본 시민들이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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