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재명 이낙연 만나 대화할 수밖에…아니면 둘다 죽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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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회동이 두차례나 불발된 것을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
문 전 의장은 "대화하는 것이 숙명이다. 대화 안 하면 그 배의 똥바가지를 전부 다 뒤집어쓸 것"이라며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옛말처럼 같은 배를 탄 둘이 돕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 총선이 목표라면 총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둘이 힘을 합쳐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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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회동이 두차례나 불발된 것을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이 손잡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될 판이니 무조건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상임고문이기도 한 문 전 의장은 21일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명낙회동이 지난 11일에 이어 19일에도 폭우 등으로 무산되자 뭔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고 헸다.
그렇게 보는 이유로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둘이 대화해서 이 국면을 돌파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실패하게 된다"며 "총선에 실패하면 난파선 위에서 탄 둘이 서로 선장 되겠다고 싸우다가 둘 다 죽는 격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즉 "배가 침몰하면 다 죽게 되어 있는데 이런 사실 앞에서 둘이 서로 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
문 전 의장은 "대화하는 것이 숙명이다. 대화 안 하면 그 배의 똥바가지를 전부 다 뒤집어쓸 것"이라며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옛말처럼 같은 배를 탄 둘이 돕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 총선이 목표라면 총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둘이 힘을 합쳐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서로 내가 먼저 죽겠다고 할, 사즉생의 각오를 가지고 있어야만 산다. 그렇지 않으면 살 수가 없고 함께 죽는 것"이라며 따라서 "길은 하나, 외통수로 (두 사람은) 숙명처럼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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