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주말에도 예천 실종자 2명 수색 계속…피해복구도 속도

김종엽 기자 2023. 7. 22.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에도 경북 예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업은 계속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경북지역 사망자는 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 25명으로 늘었다.

예천을 비롯해 경북지역 622가구, 863명의 이재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오후 4시38분쯤 경북119특수대응단이 경북 예천군 우계리 용우교 인근에서 수색 도중 신원미상의 예천군 호우피해 지역 실종자 1명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7.2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주말에도 경북 예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업은 계속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경북지역 사망자는 예천 15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 25명으로 늘었다. 오전 6시 현재 실종자는 2명으로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이며 모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실종됐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소방과 군, 경찰은 인력 2861명과 장비 862대를 총동원해 남은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집중한다.

수색에는 소방 216명과 군 장병 25명, 경찰 204명, 의용소방대 50명 등 인력 495명이 투입된다. 또 헬기 1대, 드론 14대, 보트 4대, 구조견 16마리 등 장비 19대도 동원된다.

예천을 비롯해 경북지역 622가구, 863명의 이재민들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재민들은 낮에는 집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저녁에는 대피시설에 머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전기나 통신, 상하수도는 대부분 복구가 됐지만 도로나 하천은 아직 복구가 더딘 상황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986건으로 도로 396건, 하천 406건, 상하수도 82건, 문화재 50건, 교육과 체육시설 각각 14건, 전통사찰 9건, 토사유출 6건, 산림 토사유출 4건, 도서관 3건, 병원 1건이다.

주택은 339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으며 공장은 4곳이 침수됐다.

농경지 3682㏊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11만7952마리가 폐사했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상하수도 86.6%, 도로·교량 75.3%, 하천 34.7%다.

현재 호우특보 발효지역은 없으나, 이날 낮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까지 경북 북부지역 예상 강우량은 20~60㎜다.

경북 경산시·칠곡군·예천군·안동시에는 폭염경보, 구미시·영천시·청도군·고령군·성주군·김천시·상주시·문경시·영주시·의성군·봉화군·포항시·경주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