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소포 신고 잇따라‥"열지 마세요"
[뉴스투데이]
◀ 앵커 ▶
전국 각지에서 대만발 수상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우편물을 받으면 개봉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고, 우정사업본부는 비슷한 형태의 해외우편물을 당분간 반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이동형 엑스레이로 드럼통을 촬영합니다.
우편물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만에서 온 이 소포는 아무도 주문한 적이 없습니다.
인근 주택에서도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 1개가 추가로 신고됐습니다.
[박노환/신고 주민] "엊그제 방송에 어디 장애인 단체, 거기에 (국제 우편물이) 가서 질식했다고 해서 '아 이게 뭐가 문제가 있구나' 해가지고 오늘 바로 신고하게 됐죠."
서울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한 업체에 대만에서 온 수상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확인 결과 폭발물은 아니었지만 성분 분석을 위해 군 당국이 회수했습니다.
서울 중앙우체국에서도 대만발 노란색 수상한 우편물이 신고돼 건물에 있던 1,700명 전원이 대피했습니다.
인천에서도 대만발 우편물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제주에서는 생물테러 의심우편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물질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은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에서 발송된 비슷한 유형의 국제우편물 국내 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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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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