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더 나빠질 것” 54%…“좋아질 것” 18%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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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 간 우리나라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여론이 54%라는 조사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국내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54%, '좋아질 것'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43%가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고 진보층은 66%가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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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국내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54%, '좋아질 것' 응답은 18%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였다.
지난달에 비해 '나빠질 것'이란 응답은 4%포인트(p) 오른 반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2%p 줄어든 수치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이 경기 전망에 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43%가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고 진보층은 66%가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봤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긍정 평가 응답자 41%가 경기를 낙관한 반면 부정 평가자에선 낙관 비율이 5%에 그쳤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전망은 '나빠질 것' 31%, '좋아질 것' 15%, '비슷할 것' 53%를 기록했다.
살림살이에 대한 전망 역시 지난달보다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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