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너프 잘못 인정, 야만용사·원소술사 상향한다"

추가 밸런스 패치, 창고 추가, 악몽 던전 개선 등 대규모 개선 예고

- 조셉 파이피오라, 조 셜리, 아담 플래처

출시부터 시즌1 오픈까지 연이은 너프로 유저 불만이 폭발하자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추가 밸런스 패치로 야만용사와 원소술사를 상향한다. 창고 추가와 향후 패치 방향성 공유 등 다양한 개선점을 약속했다.

블리자드는 22일 오전 3시 긴급 라이브 방송 'Campfire Chat'을 진행했다. 조 셜리 게임 디렉터와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아담 플래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커뮤니티 리드가 진행을 맡았다.

플래처 리드는 "1.1.0 패치에 대해 수많은 피드백이 있었다. 특히 너프와 관련된 의견이 가장 많았다. 패치 의도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방송을 켰다"며 "이제 이런 방식의 패치는 두 번 다시 진행하지 않겠다"고 자평했다.

파이피오라 디렉터는 "최근에 강력한 빌드들을 너프했다. 다른 직업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작업이었다. 취약 피해를 너프한 것도 마찬가지다. 계획한 것보다 사용 빈도가 높았고, 거의 모든 빌드가 취약 피해를 베이스로 사용했다. 우리는 취약 피해가 필수로 여겨지지 않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악몽 던전' 개선점을 발표했다. 현재 악몽 던전 난이도는 과도하게 높게 설정됐다. 높은 단계를 클리어하기 위해 특정 캐릭터와 빌드가 요구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난이도를 완화한다. 대신 몬스터 밀도를 증가시켜 재미는 유지한다. '지옥물결'의 몬스터 밀도도 함께 증가한다. 해당 패치는 22일 핫픽스로 적용된다.

1.1.1 버전에서는 연이은 너프로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는 야만용사와 원소술사의 전설 위상이 상향된다. 또한 스킬 및 정복자 보드 초기화 비용 감소, 비약 인벤토리 스택 99개로 증가, 경험치 추가 조정, 창고 탭 추가 등 다양한 개선점이 적용된다.

플래처 리드는 "큰 패치를 진행하기 전에 내용을 미리 공유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플레이어분들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패치 노트를 먼저 게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가 라이브 방송 소식도 함께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1.1.1 버전 관련 Campfire Chat을 진행한다. 야만용사와 원소술사 상향과 추가 밸런스 조정 등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 디아블로4 라이브 방송 Q&A

- 디아블로4 Campfire Chat

 

Q. 리더보드(랭킹) 시스템은 언제 업데이트되나?

리더보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엔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시즌 3에서 도입할 예정이다.

 

Q. 우버 유니크 드롭률이 너무 낮다. 개선 계획이 있는가?

우버 유니크는 매우 강력하고 좋은 아이템이지만, 빌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 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 추후 시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롭률 또한 조금씩 상향할 계획이다.

 

Q. 장비 및 스킬 프리셋 시스템은 언제 추가되는가?

빌드 변경이 불편하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정확한 업데이트 시기는 답변이 어렵다.

 

Q. 악몽 던전은 어려운 것에 비해 이벤트는 너무 쉽다.

고행 콘텐츠가 부족한 점은 인지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100레벨 달성 과정에 재미를 느끼도록 만들 생각이다.

 

Q. 다양한 갬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은 없는가?

아이템을 더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Q. 보물 고블린 타입을 늘릴 생각은 없는가?

디아블로3에는 많은 고블린 종류가 있다. 추후에 더 다양한 타입의 고블린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고행 난이도에서 고블린이 전설 장비를 더 잘 드롭할 수 있도록 조정 중이다.

as765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