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차도 164개...침수 대비 어떻게?
지하차도 수방 안전설비 정상 작동 확인
13개 역사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
긴급점검 기간 동안 산사태 위험 여부, 하천변 제방 상태, 공원 및 가로변 녹지(가로수 등) 전도위험 수목, 침수위험 지하차도 배수시설 작동여부, 하수도 맨홀 및 빗물받이 정비 등 시설물 관리·운영상태를 비롯해 도로 포트홀 등 시민 안전 위해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전도 위험 수목, 산지 배수로 낙엽 쌓임, 빗물받이 협잡물 쌓임, 하천 내 산책로 시설파손, 도로 포트홀 등 총 2071건을 발견했다. 이중 2061건은 정비를 완료했으며, 하천 산책로 정비 등 10건은 호우 상황이 끝나는 대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지하차도에 대해서는 진입 차단설비, 배수펌프 등 수방 안전설비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침수에 대비해 오목 형태의 지하차도 87개소 중 진입차단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63개소에 대해서는 간이형 진입차단 전광표지판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침수우려지역의 배전반도 조속히 개선작업을 완료하여 인명피해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폭우로 빗물이 유입됐던 이수역을 포함한 13개 역사를 여름철 특별관리역사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 중이다. 지하 역사 183역, 704개소의 차수판을 출입구 근처로 이전 설치해 직원 대응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 빗물 유입 위험 25개소의 차수판도 2단으로 높였다. 특히 빗물 유입 피해를 봤던 이수역은 노면 구간 차수판에 더해 출구 차수문 앞 차수판을 추가로 설치해, 빗물 유입을 이중으로 차단한다.
역사 내 빗물이 유입되는 가장 큰 원인인 노면 배수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했다. 외부 노면에서 배수가 되지 않는 상황에 빗물받이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작업의 난항을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는 폭우 예보 시 빗물받이 위치 표시 깃발을 360개를 설치해, 빠른 배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유창수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2부시장)은 “올해 장마는 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분포하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어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다가오는 주말에도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2~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전남 해안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남부지방, 오후부터 밤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2~23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및 서해 5도에서 50~100mm, 경기북부와 제주도 산지 및 남부는 150mm 이상으로 예보됐다. 강원내륙 및 산지,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서부, 경남서부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다. 충남북부 및 충남남부 서해안, 전남해안은 120mm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집중호우 #산사태 #침수 #폭우 #지하차도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