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중국시장 판매량 전년比 26%↑… 엘란트라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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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상반기 중국 판매량에서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판매량이 늘어나며 회복의 기미를 보였지만 기아는 하락세가 둔화됐을 뿐이다.
22일 자동차업계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11만83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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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실적 기록한 2022년 기저효과 인한 '착시' 지적도
22일 자동차업계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11만83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올해 기아는 3만7134대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현대차는 9년여 전인 2014년과 2015년만 해도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량을 유지하며 판매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보복으로 2017년 판매량이 70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고 2021년 35만대, 2022년엔 25만대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들어 고성능 'N' 브랜드를 공식 런칭했고,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법인인 'HTWO 광저우'를 세우고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기아는 올해 들어 중국 전기차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올해 EV6, EV5에 이어 내년 플래그십 SUV 'EV9' 출시도 예고했다. 현지에서 통할 만한 전기차를 앞세워 판매량을 회복하려는 전략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 판매가 반등한 것은 지난해 판매가 사상 최악으로 불릴 만큼 좋지 않은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현지 전략 차종 투입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는 빠른 체질개선으로 다음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펴는데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더 키워야 현지 업체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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