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공원' 김완선, 역시 이효리도 인정한 유랑단 맏언니 "한국 첫 댄싱퀸"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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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댄싱퀸이자 아이돌 스타,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연 마돈나.
가수 김완선이 기복 없는 출중한 댄스와 라이브 소화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최정훈은 김완선을 "한국의 아이돌 1호, 보는 음악을 한국에서 연 스타"라고 소개했다.
김완선은 뉴잭스윙 스타일로 편곡된 '이젠 잊기로 해요'를 원숙한 라이브로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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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한국의 첫 댄싱퀸이자 아이돌 스타,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연 마돈나. 가수 김완선이 기복 없는 출중한 댄스와 라이브 소화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약칭 ‘밤의 공원’)에서는 김완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정훈은 김완선을 "한국의 아이돌 1호, 보는 음악을 한국에서 연 스타"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며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을 평정한 김완선이기에 가능한 수식어였다.
‘왜 불러’ 여덟 번째 게스트로 나선 김완선은 코너 최초로 자택으로 최정훈과 스태프들을 초대했다. 그는 집 구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최정훈에게 “보이는 게 다”라고 겸손하게 말해으나, 인테리어 잡지에서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집을 뽐냈다. 김완선은 깔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한 집에서 6마리의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었다.
김완선은 “요리 잘하는 동생이 와 있다”며 최정훈을 위해 직접 요리를 만들어주고 히트곡 ‘리듬 속에 그 춤을’의 안무를 직접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완선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즐겨들으면서도 노래 제목을 여러 차례 틀리며 “내 노래 제목도 헷갈린다. 긴 제목을 어떻게 다 기억하냐”라며 웃음을 더했다.
최정훈이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 묻자, 김완선은 “내가 너무 어려서 ‘대단한 거다’라는 걸 못 느꼈다. ‘일하러 가야 하는 구나, 가서 또 일해야 하는 구나’라는 느낌이었다. 오전에는 언론사 돌고 오후에는 TV나 라디오하고 저녁에는 나이트클럽 일을 해야 했다. 적을 때는 4개, 제일 많이 한 때는 11개를 했다.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덕분일까. 김완선은 현재에도 춤을 추면서도 탄탄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지치지 않는 체력을 뽐냈다. 김완선 옆에서 히트곡 춤을 배우며 따라하는 최정훈은 지쳤지만 정작 춤은 물론 노래까지 부른 김완선은 쌩쌩했을 정도.
그런 김완선이 ‘밤의 공원’에서 ‘리웨이크(Re Wake)’하기로 한 곡은 히트곡 ‘이젠 잊기로 해요’였다. 김완선은 뉴잭스윙 스타일로 편곡된 ‘이젠 잊기로 해요’를 원숙한 라이브로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다. 김완선은 "당연히 해야죠"라며 객석의 환호를 반겼다. 이어 그는 히트곡 ‘리듬 속에 그 춤을’을 화려한 안무와 함께 역시 라이브로 불러 객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김완선의 전성기 시절과 변함 없는 미모와 몸매, 춤실력, 음원과 똑같은 라이브 실력이 시종일관 입을 다물 수 없게 했다. 1969년생으로 54세의 나이에도 1992년생 31세인 최정훈보다 쌩쌩한 체력을 자아내는 그의 모습이 꾸준한 자기 관리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실제 김완선은 최근 방송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스 유랑단'에 가수 겸 배우 엄정화, 가수 이효리, 보아, 마마무의 화사와 함께 출연하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유랑단의 맏언니이자, 시대를 초월한 댄싱퀸, 슈퍼스타 후배 이효리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선배 가수로 활약 중인 바. '밤의 공원'에서 김완선의 건재함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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