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잡을듯 하더니… 2% 부족한 스레드, 이용자 급락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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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위협하며 가입자 돌풍을 일으켰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 미디어(SNS) '스레드'의 인기가 가라앉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스레드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기능' 부족이 꼽힌다.
이 영향으로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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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위협하며 가입자 돌풍을 일으켰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 미디어(SNS) '스레드'의 인기가 가라앉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2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300만명으로 지난 7일 대비 무려 70% 폭락했다.
스레드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기능' 부족이 꼽힌다.
스레드는 지난 18일 출시 이후 처음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 등이 추가됐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에게 일대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DM'과 해시태그 등 트위터에는 있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일부 기능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평균 소요 시간은 출시 당일 최고 21분에서 5분으로 떨어졌다.
반면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하고 있다.
밥슨 칼리지에서 소셜 미디어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구하는 리처드 한나 교수는 "사람들이 (스레드 앱에서) 더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앱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다만 "스레드는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 하는 잘생긴 전학생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몇 주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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