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00억원 베팅… 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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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성장성 높은 사업 분야에 올해들어서만 1200억원을 베팅하며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를 목표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이듬해 최성환 사장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성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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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엔코아의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실사를 거쳐 올해 안으로 주식매매계약 체결할 방침이다.
1997년 설립된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는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1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이터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를 목표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집행한 금액이 12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스마트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200만달러(25억7000만원)를 투자했다. 스마트팜 시장의 성장성이 높고, 소스.ag의 기술력이 향후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제고시킬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지난 3월는 AI를 활용해 휴대전화 시대 이후의 차세대 신개념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기업 휴메인의 프로젝트에 2200만달러(282억6000억원)를 투자했다. 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향후 휴메인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모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이듬해 최성환 사장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성을 잡았다. 성장성 높은 영역에 투자를 집행하는 동시에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 시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편입하겠다는 목표다.
이후 2020년 글로벌 혁신의 심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한 후 ▲디지털 전환(DT) ▲웹3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한 531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10%이상 웃돌았다. 2분기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할 전망이며 올해 연간을 기준으로는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히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지속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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