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후보자 "박근혜, 탄핵당할 만큼 큰 잘못 안 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큼 큰 잘못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옳지 않았다고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의에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탄핵에 가장 크게 기여한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시 검사로서 직분을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이 체제전복 세력에 주도된 것이란 과거 발언과 관련해선 위험성이 있다고 봤던 것이라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지켜지기 위해선 의원들이 거리로 나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탄핵 자체에 대해서는 올바르다고 보느냐는 민주당 이용선 의원 질의에는, 이의는 없다면서도 국민 누구나 개인 견해를 개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의견개진을 막는 건 다수의 폭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청문회에서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을 겨냥해 학자라기보다는 극우 유튜버의 정체성이 더 강한 것 같다며 장관이 되는 게 맞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은 틀렸다는 게 증명되고 있다는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소환해 대북관을 옹호하며 힘을 실어주면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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