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볼과 함께 마법 선보인다'…PSG 데뷔전 호평→부상으로 교체

2023. 7. 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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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프랑스 현지에서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을 주목했다.

PSG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캠퍼스PSG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 가르비와 함께 최전방에 위치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중앙선 부근 측면에서 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절묘한 턴 동작 이후 상대 수비수를 제압한 후 드리블 돌파를 이어간 장면이 주목받았다. 르아브르의 측면 수비수 오페리는 이강인의 재빠른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하며 혼자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풋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돌파 장면을 주목했다. 또한 '르아브르의 수비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볼을 터치할 때마다 마술을 부린다' 등 현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지난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비니시우스에 이어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 리그 2위를 기록한 이강인은 PSG에서의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드리블 능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하프타임을 앞두고 교체 됐다.

PSG는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2(2부리그) 우승팀 르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서 이강인을 포함해 아센시오, 우가르테, 에르난데스 등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 중 일부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PSG는 후반 8분 에키티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을 침투한 에키티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자 에키티케는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후반전 추가시간 음바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는 왼쪽측면에서 팀 동료 은두르에게 볼을 내준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했고 이후 은두르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르아브르와의 연습경기를 승리로 마친 가운데 아시아투어를 떠난다. PSG는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한다. 이어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밀란(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PSG는 다음달 3일에는 부산에서 전북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르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한 PSG의 이강인, 음바페. 사진 =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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