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토크]손보사 블루오선 뜰까···펫·피·드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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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펫보험과 PM(퍼스널모빌리티)보험, 드론 보험 등이 부상 중이다.
━1%도 안 되는 펫보험 가입율수요 있지만 가성비 해결이 관건━손보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영역은 펫보험이다.
이에 손보사들은 2018년경부터 본격적인 펫보험 판매에 나섰다.
━PM 공유 서비스 대상 보험 의무가입 법 개정이 관건━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을 지칭하는 PM시장 관련 보험시장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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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펫보험과 PM(퍼스널모빌리티)보험, 드론 보험 등이 부상 중이다. 시장과 고객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손해 보험 가입율은 미진한 영역이다.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통적인 문제점도 비슷하다. 규제가 해결되면 보험 상품이 더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펫보험 계약 건수는 7만건을 조금 넘는다. 산술적으로 펫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이 전체의 1%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시장 포화를 경험하고 있는 손보사 입장에서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이에 손보사들은 2018년경부터 본격적인 펫보험 판매에 나섰다. 월 4만~9만원 가량을 내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반려동물의 입원, 치료, 수술 등을 보장한다. 사람의 실손의료보험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 간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내지만 보장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평가다.
손보사는 손해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를 댄다. 수의사법 상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기록을 제공할 의무가 없다보니 보호자가 진료기록 발급을 요청해도 거부되는 일이 적지 않다. 현재 수의사들이 진료기록을 의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PM교통사고 건수도 2018년 225건에서 2021년 2386건으로 급증했다. 아직 통계가 없지만 지난해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중화 돼 가고 있긴 하지만 PM은 개인보다는 공유서비스 사업자 위주의 운행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의 손보사들도 단체보험을 주로 판매한다. 개인 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정도다. 일부 손보사는 운전자보험 내 특약 형태로 판매하기도 한다.
PM으로 피해를 입은 보행자 등에 배상책임을 기본으로 한다. 개인형 보험 중에는 PM이용자 본인의 상해사고를 보상하는 특약을 운영 중인 곳도 있다.
공유 서비스 관련 이용과 사고가 늘고 있지만 현행 규정상 PM 공유서비스 사업자는 이용자 및 제3자 등에 대한 보험 가입이 의무가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미 PM 공유서비스 사업자들이 가입해야 하는 보험표준안을 마련한 상황이지만 보험 의무 가입을 규정하는 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부유하고 있다. 해당 법안 역시 국회에서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용·공공용 드론은 보험 가입이 의무이지만 손보사별 보상범위가 다르고, 의무보험 가입 관리가 그동안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손보사들은 올해 초 표준약관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맞는 상품을 개발한 상태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보험가입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경우 관련 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손보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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