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도 뽑아도 부족하네”…채용 활기에 승무원 준비생 ‘웃음꽃’
A씨는 “코로나 학번이라 작년에 졸업과 동시에 일단 취칙부터 했었다”며 “직장과 승준을 동시에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들지만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멈춰섰던 승무원 채용 시장 문이 활짝 열렸다. 늘어나는 여행객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항공사들이 잇달아 채용 공고를 내고 인재 선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150명 규모의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 증이다. 지난달에는 승무원 전원을 복귀시키면서 항공운항 정상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100명의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채용에 더 적극적이다. 제주항공은 올해만 세번째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 중이다. 앞서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채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진에어는 2월 상반기 채용에 이어 이달에도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인 만큼 하반기 채용에서 약 120명의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채용 문을 열었다. 하반기 기재 도입과 국제선 노선 확장 등에 따른 인력 충원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1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기대 도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사업 운영에 맞춰 선제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재고용과 신규채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가 발빠르게 신규 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항공사들의 항공기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는 만큼 선제적인 인력 보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 수는 935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이달 항공수요는 더욱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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